6일 도검 사진 첨부된 글 올라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재·보궐선거일인 7일 이날 서울에서 투표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디시인사이드 국내 야구갤러리에는 전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이 게시돼 서울 용산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익명으로 올라온 이 글에는 도검 사진이 첨부돼 있다. 글쓴이는 "우리는 7일 오세훈을 암살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글쓴이는 "이미 나이프를 구매했고 (오세훈 후보) 암살 실패 시의 대비책까지 준비를 마쳤다"며 "(암살 행위를)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죽을 것"이라고 적었다.

   
▲ 디시인사이드 국내 야구갤러리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이 게시돼 서울 용산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사진=디시인사이드 국내 야구갤러리 캡처
용산서는 현재 글쓴이를 추적 중이다.

선거법 위반 행위도 발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35분 경 마포구 아현동 소재 한 아파트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부착된 특수 봉인지를 떼어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봉인지가 제대로 부착돼 있는지 확인하려다 떼어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포서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