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7일 전국 21곳에서 진행한 재보궐 선거 최종 투표율(사전선거 2투표일 포함) 잠정치가 5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보다 4.7%포인트(p) 낮은 수치다.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21곳에서 진행된 재보궐선거는 총 유권자 1216만 1624명 중 674만 7956명이 참여했다. 이틀간 치러진 사전선거는 249만 7959명이 참여해 투표율 20.54%를 기록했다. 서울이 184만 9324명으로 투표율 21.95%를 기록해 전국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부산은 54만 7499명이 투표해 18.65%를 기록했다.
최대 이슈인 서울·부산시장 선거에는 유권자 1136만 2170명 중 645만 920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56.8%를 기록했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유권자 842만 5869명 중 총 490만 3624명(사전투표자 포함)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58.2%를 기록했다.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강남3구가 60%대의 투표율을 기록해 서울지역 중 투표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 구별로 서초구가 64.0%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61.1%, 송파구 61.0%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구는 금천구로 52.2%에 그쳤다. 뒤이어 관악구·중랑구가 각각 53.9%, 강북구가 54.4%에 머물렀다.
오후 11시 현재 서울시장 투표율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6.44%,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40.50%로 오 후보가 16%p 압도하고 있다. 개표율은 12.27%다.
부산시장 선거는 유권자 293만 6301명 중 총 154만 7296명(사전투표자 포함)이 참여해 투표율 52.7%를 기록했다. 사전선거 투표자는 54만 7499명으로 18.65%의 투표율을 보였다.
구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연제구가 55.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동래구 55%, 남구 54.7%, 금정구 54.5%, 해운대·북구 53.6% 순이었다. 반대로 기장군은 48.4%를 기록해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고, 강서구(49.6%)와 사하구(50.0%)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오후 11시 현재 부산시장 투표율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63.31%,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33.96%로 박 후보가 약 30%p 차이로 압도하고 있다. 개표율이 40.84%를 기록해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 외 구·시·군의 장 선거 투표율은 유권자 29만 6419명 중 12만 7138명이 투표해 42.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울산이 27만 1967명 중 11만 140명이 투표해 40.5%, 경남은 2만 4452명 중 1만6998명을 기록해 69.5%로 나타났다.
시·도의회의원 선거는 유권자 35만 4058명 중 15만 3302명이 참여해 투표율 43.3%를 기록했다. 서울 53.1%(3만 8809명), 경기 28.3%(2만 6001명), 충북 46.5%(1만 3591명), 전남 37.8%(2만 9739명), 경남 55.5%(4만 5162명) 등으로 집계됐다.
구·시군의회의원 선거는 유권자 34만 9245명 중 13만 6110명이 투표해 총투표율 39.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61.6%(5만 9936명), 울산 32.6%(2만 3660명), 경기 20.2%(2만 2652명), 충남 46.3%(7368명), 전북 32.1%(6693명), 전남 61.4%(4962명), 경남 48.0%(1만 839명) 등이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