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실상 패배를 받아들였다. 7일 오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개표 초반부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모습을 보였다.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6일 오후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박영선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는 이날 밤 10시 2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진심이 승리하길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셨던 시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결과를 확인한 데 따른 소감이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59.0%, 박영선 37.7%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후보가 15만3070표(58.22%)를 얻어 10만1451표(38.59%)에 그친 박 후보를 앞서고 있다. 개표율은 5.4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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