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같은 병실 내 환자 수액에 청소용 세제를 넣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경 자신이 입원해 있던 동구 한 병원 6인 병실에서 다른 환자 B씨의 수액에 욕실용 세제를 넣은 혐의를 사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한 차례 더 감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입고 있던 옷에 세제가 묻어 있었다"며 "소지품에서 범행에 사용된 주사기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는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