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 렌탈·유가증권관련이익 증가 영향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은 할부·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과 렌탈·유가증권관련이익 증가에 따라 20% 이상 늘어났다.  

   
▲ 표=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할부금융사 23개사, 리스사 26개사, 신기술금융회사 68개사 등 여전사 112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639억원으로 전년동기(2조557억원) 대비 5082억원(24.7%) 증가했다. 

이 기간 할부, 리스, 신기술사업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941억원(3.3%) 증가했고, 렌탈·유가증권관련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712억원, 1394억원 증가했다. 다만 같은기간 조달비용은 427억원 늘었으며, 대손비용은 35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여전사의 연체율은 1.26%로 전년말(1.68%)보다 0.42%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39%포인트 떨어진 1.73%로 나타났다.

모든 여전사는 감독규정에서 정한 조정자기자본비율(조정자기자본/조정총자산, 7% 이상 지도)과 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 10배 이내 지도)도 충족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4%, 레버리지비율은 6.7배로 전년말(16.1%, 6.7배)과 큰 변동이 없었다. 

여전사의 총자산은 전년 말 161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4000억원(12.0%) 늘었다. 

고유업무 자산이 할부, 리스, 신기술사업 등 전부문의 자산 증가로 전년 말보다 5조1000억원(8.0%) 늘어난 6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자산은 85조8000억원으로 주로 기업대출 증가에 힙입어 1년 전보다 9조1000억원(11.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등록 여전사는 전년말에 비해 5개사 증가했다. 7개 신기술금융회사가 신규 등록했으며, 기존 신기술금융회사 2개사는 등록 말소됐다.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장기화 가능성과 이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여전사의 유동성 현황과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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