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등 스마트 기기용 액세서리 및 앱세서리 선정
총 상금 3000만원, 팀당 상품화 지원금 최대 5000만원 지원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구미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 ‘위노베이션 프로젝트(WEnnovation Project)’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최종 10개팀을 발표했다.

위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와 경상북도가 공동 개최했으며 창조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해 스마트 기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 12월8일부터 진행됐다.

   
▲ 삼성전자 제공

이번 발표는 중소업체와 일반인이 지원한 ‘프로페셔널 부문’ 지원자가 대상이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용 액세서리와 앱세서리 아이디어가 모인 가운데 대상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한 물병 ‘8컵스(Cups)’를 제안한 젤리코스터에게 돌아갔다.

8컵스는 물의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마신 물의 양과 빈도를 스마트 기기로 알려주는 물병이다.

주정인 젤리코스터 대표는 “사물인터넷 기술은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분야”라며 “이번 공모전에 제출한 아이디어를 상용화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스마트 기기와 연동 가능한 유아교육용 자석 블록인 ‘위드 큐브’를 제안한 수상에스와 일반인 참가자로서 스마트폰 충전용 젠더에 꽂을 수 있는 휴대용 ‘스마트폰 LED 살균기’ 아이디어를 낸 이재영 씨가 수상했다.

최종 선정된 10팀에게는 대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해당 제품을 실제 상품화할 수 있도록 팀 당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 혜택이 돌아간다.

또 해외 유수 박람회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향후 상용화 시점에는 삼성전자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한 제품 판로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선발된 우수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과 협업해 멘토링과 교육 등을 포함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위노베이션 프로젝트 공모전의 ‘영(Young) 부문’ 응모는 오는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