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면서 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4승 6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지구 1위는 보스턴 레드삭스(6승 3패)이며, 양키스가 5승 5패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예정됐던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우천 취소돼 4승 5패로 4위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1회말 첫 공격에서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선취점을 내며 출발은 좋았다. 1사 후 보 비솃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안타와 콜의 폭투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랜달 그리척의 유격수 땅볼 때 비셋이 홈인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4회까지는 무실점 호투해 리드를 이어갔지만 5회초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투런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 사진=뉴욕 양키스 SNS


콜은 1회 실점한 후에는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 에이스다운 호투를 했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8번타자 포수로 출전해 콜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히가시오카는 4회 역전포에 이어 8회초에도 토론토 3번째 투수 라이언 보루키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양키스의 3득점을 홈런 두 방으로 모두 올리며 콜에게 시즌 2승째를 안겼다.

토론토 선발 레이는 5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14일 양키스전에 등판한다. 시즌 3번째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은 팀의 연패 및 꼴찌 탈출을 이끌어내야 하는 중책을 안고 첫 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상대는 제임스 타이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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