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하얏트 서울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과 경쟁 예상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구 신세계조선호텔)가 선보이는 럭셔리급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하 조선 팰리스)'의 오픈일이 5월 25일로 확정됐다. 룸 가격은 최저 40만원대 초반으로 정해졌다. 이 정도 가격은 포시즌스호텔 서울과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다. 

   
▲ 조선 팰리스 게스트룸./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메리어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조선 팰리스의 가격이 공개됐다. 일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제일 낮은 게스트룸의 가격은 40만원이다. 봉사료는 따로 받지 않고 세금 10%만 부과되어 44만원에 판매된다. 

조선호텔 측은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 오픈 프로모션으로 최저 35만2000원(세금별도)에 객실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정도 가격 수준은 포시즌스호텔 서울, 시그니엘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등과 비슷하다. 특히 인근에 있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총 객실은 스위트룸 44개를 포함한 254개다. 룸 타입은 게스트룸(스테이트), 마스터스, 그랜드마스터스, 그랜드 마스터스 베이,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 마스터스 스위트,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 조선 마스터스 스위트, 조선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프레지덴셜 스위트) 순이다. 

그랜드 마스터스부터 '헤리티지 클럽층'이라고 정해, 메리어트 상위 등급 혜택 및 클럽룸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욕실 어메니티는 스웨덴 뷰티 브랜드 '바이레도'로 확정했다. 

조선 팰리스는 메리어트 기준 카테고리6을 받았다. 국내에 메리어트 중 카테고리6은 JW메리어트호텔서울과 JW메리어트동대문이다. 

조선팰리스의 호텔디자인은 그랜드조선부산과 그랜드조선제주 등을 디자인했던 움베르트&포예 듀오 디자이너가 맡았다. 이들은 모나코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다이닝 공간은 뷔페레스토랑인 '콘스탄스(Constans)', 중식레스토랑 '더 그레이트 홍연', 한식레스토랑 '이타닉가든(Eatanic Gargen)', 라운지 '1914라운지앤바', 베이커리 '조선델리 더 부티끄' 등이 생길 예정이다.

한편 강남 테헤란로에 조선 팰리스가 생기면서 파크 하얏트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안다즈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 서울, 시그니엘 서울 등이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오는 7월 부분 리뉴얼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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