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NH농협생명은 지난 3개월 간 RPA 1단계 프로젝트 실시 결과 8개 부서, 10개 업무에서 연간 업무량 1만80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NH농협생명 제공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복제해 PC 기반의 프로그램에 입력해 동작시키는 시스템이다. RPA 기반 업무 자동화가 구축되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경감시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고,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외화 ETF 블룸버그 기준가 데이터를 내부시스템에 자동적으로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시차로 인해 불편을 겪던 기준가 입력 작업을 새벽과 휴일에 작업이 가능해 편의성과 적시성을 증대시켰다. 이밖에도 △설계사 위촉 승인 자동화 △대법원 회생사건 관리 △예시환급금과 연금예시금액 정합성 확대 등에 적용했다.

RPA 시스템 적용을 통해 데이터 검증 표본 수가 단위 시간당 30배 이상 늘었다. 또한 단순 반복적 업무를 RPA로 대체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생명은 오는 5월부터 6개월 간 RPA 2단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효율 업무 30개에 대해 RPA를 추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RP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RPA 개발 실습 △현업 테스트 준비·수행 방안 △설계 우수 사례 공유 등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금융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반복 작업보다 고부가가치 업무 처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RPA 적용을 통해 임직원이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