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된 '제2차 경기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경기도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행 이전 3년 평균보다 1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8일 증가하고, '나쁨'은 4일 감소했다며, 20일 이렇게 밝혔다.

   
▲ 수도권 초미세먼지 '나쁨'(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연합뉴스


올해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경기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9/㎥로, 관측 이래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했고, 제도 시행 전 3년(2017~2019년)의 평균 농도는 34/㎥였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53/㎥로, 최악의 3월 황사 기간을 제외하면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이전 3년의 동일기간 미세먼지 평균 농도 55/㎥보다 약 4% 개선됐다.

경기도는 3월 대기 정체 심화, 6년만의 최악 황사 등 대기질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발생농도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5등급 노후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비용의 90% 지원, 운행제한 위반 차량 4000여 대 적발,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장 430곳 노후 건설기계 사용금지, 사업장 및 공사장 배출 미세먼지 특별단속, 영세사업장 대기방지시설 교체.개선비 지원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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