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연승 및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선발 맞상대는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8)로 정해졌다.

류현진은 21일 오전 8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다. 개막 후 두 경기까지 호투하고도 승리 없이 1패만 안았던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⅔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로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보스턴은 현재 11승 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7승 9패로 5할 승률도 못 맞추고 있는 토론토로서는 지구 선두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류현진이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그 어느 시즌보다 좋은 개막 초반 구위를 보여주고 있기에 연승 기대감이 높다.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보스턴이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일 선발투수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예고했다. 만만찮은 상대다.

2015년 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통산 129경기 등판해 53승 3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2019년 19승(6패, 평균자책점 3.81)을 올리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으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1년 만에 복귀한 로드리게스는 2경기 등판에서 2승을 모두 챙겼고 평균자책점 3.60(10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보스턴을 두 번 만난 적이 있다.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0(12이닝 6실점 4자책)의 성적을 냈다. 개인적으로 보스턴전 첫 승 도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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