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철도부문 적자 영업손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로템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대로템의 철도 부문을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기준 현대로템 지분 33.7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로템은 철도, 방산, 플랜트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주력인 철도 부분의 영업손실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부터 누적 적자 규모만 3000억원이 넘는다.

   
▲ 현대로템이 울산시와 함께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한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방산 부문의 경우 해외 기업에 매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다른 계열사나 국내 다른 기업으로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현대차가 현대로템 지분 매각을 놓고 독일 지멘스와 논의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현대로템의 주가가 장중 한때 9.88%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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