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55일간 전 국민의 3%를 넘는 사람이 1차 접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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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3만1228명이다. 이로써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총 190만3767명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3.66%에 달했다.
최근 하루 접종자는 매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20일 0시 기준 하루 접종자 수가 12만1234명이었고, 전날 0시 기준으로는 13만228명이었다.
지난 16일 일일 접종자수가 10만명대를 돌파한 이후 매일 12만명에서 13만명 수준으로 접종을 하고 있으며, 이는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1일 접종자 수(4만4628명)의 3배 수준에 달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이날 중 1차 접종자는 누적 2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14만1154명을 기록했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76만2613명이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25명이 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622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183만3136명이다.
시기별로 보면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88만1968명 중에서는 78만8745명이 1차 접종을 해 89.4%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1분기 대상자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6.9%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488만6212명 중에서는 22.8%인 111만5022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별로는 이달 1일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17.3%, 노인시설 이용자·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은 60.1%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65세 이상 입원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62.7%,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65.7%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돼 왔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2월 27일부터 접종에 돌입했고, 지난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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