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규제, FTA 활용방안 등 맞춤형 정보 제공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철강협회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원사 소속 통상업무 담당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철강‧금속업계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해외에 진출했거나 향후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철강‧금속업계 기업들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에 대해 공유하고, 최근 세계 주요국 동향 및 정부의 각종 통상지원 시책을 소개했다. 

   
▲ 제1차 통상지원 현장설명회 모습./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특히 이번 설명회는 과거와 달리 ▲수입규제 대응방안 ▲자유무역협정(FTA)활용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신(新)비즈니스 전략 등, 업계가 원하는 각종 통상정보들을 수요자 눈높이에 맞게 일괄적으로 제공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와 G20 국제협력대사를 역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혜민 교수가 먼저 ‘바이든 행정부 출범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란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이어, 수입규제 컨설팅 전문가인 심종선 KPMG 회계사가 반덤핑, 상계관세 등 실제 기업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참석 기업들에게 안내했다. 

또한 산업부에서는 FTA 정보포털 등을 통한 최신 FTA뉴스, 수출지원사업 등 정보제공과 FTA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원산지 관리 컨설팅 등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철강‧금속업계가 참고할 수 있는 맞춤형 新비즈니스 대응전략도 공유했다.

강연설명회와 더불어, 철강‧금속업계가 FTA 활용 및 해외진출과 관련하여 맞춤형 대면상담이 가능하도록, 통상지원 분야에 정통한 관세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문 상담인력이 참여한 상담부스도 운영됐다.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철강‧금속업계 기업들이 변화의 흐름을 올바르게 진단하고, 정부가 공유한 각종 통상 지원시책을 십분 활용해 현재의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총 6회의 업종별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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