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대를 보이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45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추가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459명이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2921명에서 20일 4340명, 21일 5292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누적 확진자는 55만2999명으로 증가했고, 사망자는 이날 32명 추가돼 9806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오사카부(大阪府) 1167명, 도쿄도(東京都) 861명, 효고(兵庫)현 547명 순이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효고현, 교토부(京都府) 등 4개 광역지자체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세 번째 긴급사태 발령 결정은 오는 23일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번 긴급사태는 과거 두 차례 발령 때와 비교해 음식점 영업 및 이벤트 제한 등의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발령에 따른 구체적인 조치로 주류 제공 음식점에 대한 휴업 요청 등이 포함된 원안(原案)을 마련했다.

작년 4월과 올해 1월에 긴급사태를 발령할 때는 주류 제공 음식점에 대한 휴업 요청 없이 영업시간만 오후 8시까지 단축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긴급사태 발령 지역의 행사는 원칙적으로 무관객 개최를 요청하고, 공립시설은 휴관 혹은 휴업을 검토한다는 내용도 정부의 원안에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