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기선행지수.전주 실업수당 청구.3월 주택판매가격 호조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최신 경제지표들도 '긍정적'이었다.

경기회복세가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다.

콘퍼런스보드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1.3% 오른 111.6을 기록, 예상치인 1% 증가를 웃돌았다. 

4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합성지수도 31로, 전월의 26에서 상승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바이든 트위터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만 9000명 감소한 54만 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 6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60만 3000명도 훨씬, 밑돌아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3월 기존주택판매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지만, 주택 구입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3.7% 감소한 연율 601만채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전문가 예상치는 1.9% 감소한 611만채였다.

3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3월 대비 17.2% 상승한 32만 9100 달러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복지지원금 재원 확보를 위해, 자산소득 100만 달러 이상 계층에 한해 ,자본이득세를 기존 20%에서 39.6%로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바이든이 2조 25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에 이어 이달 초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복지 정책을 내놓음에 따라, 세율 또는 금리 상승 위험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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