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성명 통해 "문 대통령, 지도자로서, 협상가로서 약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별도 성명을 통해 자신의 대북정책을 평가한 문재인 대통령을 별도 성명을 통해 비방하고 나섰다고 AFP 통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가장 힘든 시기에 알게 된 (그리고 좋아하게 된) 북한의 김정은은 문재인 현재 한국 대통령을 존중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장기간 지속된 군사적 바가지 씌우기와 관련한 것을 제외하면 지도자로서, 또 협상가로서 약했다"고 주장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한국을 향한 (북한의) 공격을 막은 것은 언제나 나였지만 그들에게 불행하게도 나는 더이상 거기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한 미국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도  "우리는 수십 년간 바보 취급을 당했지만 나는 우리가 제공하는 군사적 보호와 서비스에 대해 한국이 수십억 달러를 더 지불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이 우리에게 지불하기로 합의한 수십억 달러를 심지어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행히도 퇴임하기 전에 새롭고 기존에 있던 것보다 훨씬 더 공정한 무역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이 나라의 위대한 농부들과 제조업자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뉴욕포스트는 201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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