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이른바 ‘K-주사기’를 만드는 풍림파마텍이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지 않는 공장에서 의료기기를 생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부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오후 풍림파마텍 신공장에 방문해 실제 주사기 생산 여부와 생산했다면 어떤 목적이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 안에 있는 풍림파마텍 신공장은 아직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인데, 이곳에서 일부 주사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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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LDS)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GMP 인증 전이라도 생산설비 검증을 위한 제조, 시제품 생산,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건 의료기기법 위반이 아니다. 다만 국내에 판매하는 의료기기는 GMP 인증을 받은 후에 생산할 수 있다.
현재 풍림파마텍은 신공장의 GMP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미국 등에 수출도 준비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GMP 인증 전이라도 수출용 제품 생산 등은 가능하다"며 "풍림파마텍의 경우 수출하는 물량도 있어 실제 생산을 했는지 어떤 목적이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풍림파마텍 신공장에 대한 점검을 마친 후 결과가 나오면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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