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가 구체적이고 치밀한 전기차 전략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패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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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A6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
아우디 독일 본사는 지난 3월 연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계획인 e-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로드맵은 아우디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0개 이상으로 늘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모델 라인업도 확대한다는 아우디의 포부를 담고 있다. 또한, 아우디는 전기 모빌리티,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화 개발을 위해 약 350억 유로의 투자금액을 배정했으며, 그 중 40% 이상인 150억 유로를 전동화 모델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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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A6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
특히, 아우디는 2021년 순수 전기차 모델 수를 두 배로 늘리고 PHEV 모델의 공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 한 해, 아우디의 제품군 80% 이상이 전동화 모델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순수 전기차 모델 수를 3개 모델에서 7개 모델로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총 10종의 모델 중 절반 이상을 전동화 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아우디는 올해 2월 ‘아우디 e-트론 GT’을 시작으로 4월 ‘아우디 Q4 e-트론’, ‘A6 e-트론 콘셉트카’ 등 새로운 전기차를 연이어 공개하며 공격적으로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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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
아우디 미래전동화 전략을 이끌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아우디는 지난 2월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4월에는 아우디 최초의 콤팩트 순수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2021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A6 e-트론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제품 범위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e-트론 GT 콰트로’와 ‘아우디 RS e-트론 GT’ 등 두 모델로 공개된 ‘아우디 e-트론 GT’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인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로, 풍부한 표현을 담은 디자인 스타일과 강력한 전기 출력, 고효율 및 탁월한 일상 사용 편의성을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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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e트론 GT/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
‘아우디 e-트론 GT’는 모델에 따라 전기 모터 출력은 350kW 또는 440kW이며 다이나믹 스퍼트도 허용된다. ‘아우디 e-트론 GT’에는 86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488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최상의 공기 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돼 항력 계수는 0.24에 불과하며, 인테리어 또한 클래식한 그란 투리스모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낮고 스포티한 포지션으로 배치되었고 넓은 중앙 콘솔로 분리되어 있으며, 뒷좌석 또한 여유 있는 공간으로 장신의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우디 최초의 콤팩트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무탄소 배출 주행과 긴 주행 거리를 기본으로 일상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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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Q4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
두 모델은 55kWh 및 82kWh 배터리 등 총 2가지 배터리와 엔트리급 버전 ‘아우디 Q4 35 e-트론’, 미드 레인지 버전 ‘아우디 Q4 40 e-트론’, 최상위 모델 ‘아우디 Q4 50 e-트론 콰트로’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구성했다. ‘아우디 Q4 40 e-트론’의 경우 한 번의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km를 이동할 수 있으며, 최상위 버전 ‘아우디 Q4 50 e-트론 콰트로’는 전기 모터 2대가 탑재되어 전기 사륜 구동을 지원한다.
특히, 아우디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는 독일 츠비카우(Zwickau)의 공장에서 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생산하며, 스포티한 S라인 패키지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 커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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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Q4 e트론 인테리어/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
최근 ‘2021 오토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카’는 전기 모빌리티만을 위해 개발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어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일상적인 주행을 모두 만족한다.
아우디 A6 e-트론은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모델에 따라 WLTP 기준 700km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미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탑재된 800볼트 기술을 통해 매우 빠르게 충전할 수 있으며, 300km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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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A6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
아우디는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카’의 조명 기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평면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의 디지털 매트릭스 LED와 디지털 OLED 기술 덕분에 차지하는 면적은 최소화하면서 최대 밝기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맞춤형 라이트 시그니처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매트릭스 LED 전면 헤드라이트는 영화 상영에 가까운 품질을 제공하며 후미등에 적용되는 새로운 기능은 디지털 OLED 요소의 3차원 구성으로 차체의 형태에 맞게 조절되어 있어, 전체적인 차량의 모습을 야간에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과거 2차원으로만 즐길 수 있었던 역동적인 조명의 변화를 인상적인 3D 부분 효과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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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과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
국내 시장에 제시하는 아우디의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
아우디는 작년 7월 1일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서두를 열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일상적인 주행에 충분한 주행거리,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전자식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및 버츄얼 사이드미러 등으로 출시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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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e트론/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
또한, 7월 수입 전기차 판매 640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94대라는 판매고를 달성하며 전기차 중 유일하게 7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 3위에 등극하며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을 넘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작년 9월까지 총 601대가 판매되며 출시 3개월 만에 사실상 ‘완판’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아우디는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 구동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과 ‘아우디 e-트론 GT’를 한국에 출시하고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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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로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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