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결과 238건 방역수칙 위반…방심 바이러스 치명적"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 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하고, 금년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수급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 중 하나가 백신 자주권 확보, 즉 국내 백신 개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5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개 기업은 2상을 개시해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사진=연합뉴스


그는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해 "어제까지 259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며 "앞으로 3일간 백신 접종을 착실히 진행, 4월 300만명 접종 약속부터 꼭 지키겠다"고 소개했다.

또 "어제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대 중후반대로 올라갔다"며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경우도 30%를 초과,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이틀간 24개 부처에서 2148개소를 긴급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 위반 건수가 238건에 이르렀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방심' 바이러스"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명인 인도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과 인도 간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인도 거주 교민의 국내 입국 길이 막혔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국인 이송 목적 운항이 허용되고 있으며 부정기편 추가 신청 시 신속 허가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인도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귀국 지원 등 우리 교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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