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즈음해 보수를 표방하는 유튜버와 지지 세력이 광주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5·18 유공자명단 공개를 요구해온 자유연대 등 단체가 이달 하순까지 광주 동구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된 집회 참석 인원은 99명씩이다. 집회는 넉넉하게 잡힌 신고 기간 중 5·18 41주년을 즈음한 15∼19일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 주변, 금남로 일대 등 5·18 역사 현장이다.

자유연대 등이 집회를 예고한 기간 5·18단체와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앞선 신고로 해당 장소를 선점했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자유연대 등이 집회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도 변수다.

자유연대 등은 지난해에도 5·18 유공자명단 공개 요구 집회를 계획했으나 광주시의 집회 금지 행정명령으로 인해 무산됐다.

자유연대 등은 집회 금지 처분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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