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인천대교 갓길에 멈춰 선 차량의 조수석에서 내린 50대 여성이 해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
|
|
▲ 인천해양경찰서 로고./인천해양경찰서 |
3일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7분 경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인천대교 위에서 59세 A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인천대교 아래 해상을 수색해 추락 30여 분 만인 오후 4시 49분 경 A씨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A씨는 추락 직전 남편이 운전 중이던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이내 A씨는 "바람을 쐬고 싶다"며 정차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족 요청에 따라 시신 부검은 의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