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공장 생산력 3000톤 증가…2025년까지 총 생산량 10만5000톤으로 확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말까지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 동박 생산력을 3000톤 늘릴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완공시 CFL 생산력은 연간 1만5000톤으로 증가한다.

이번 증설은 5G 수요 폭증에 선제 대응하고 세계 1위 시장 지배력을 수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약 7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5G 기술 기반 장비 시장은 지난해 55억달러에서 2026년 6680억달러로 급팽창하는 등 연평균 1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CFL./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는 5G용 하이엔드 동박이 미래 ICT 산업 분야에서 기초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유럽 내 유일한 하이엔드 동박 생산 기지인 CFL의 경우 60년 이상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용 특수동박 등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송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Low Loss용 동박은 5G 데이터센터과 위성통신, 고주파용 동박은 드론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쓰인다는 것이다.

Fabienne Bozet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 본부장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며 "CFL이 보유한 드럼 설계·제작 기술과 고객 맞춤형 표면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전지박 9만톤·동박 1만5000톤을 합쳐 총 10만5000톤까지 생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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