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860억원달성…전년比 75.5%↑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 증가 질적 성장 지속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3일 지난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6168억 원과 영업이익 186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12.6%, 영업이익 75.5% 증가하며 지속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8%로 전년 대비 4%포인트(P) 상승하며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영향이 일부 완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및 미국 시장의 수요 회복 추세로 전년동기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완성차 수요 회복을 통한 신차용 타이어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도 40%로 13%P 오르며 계속적인 질적 성장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에도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포르쉐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718 Boxster)'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Ventus S1 evo3)'를 공급하며 최고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 했다.

또한 지난해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 공급에 이은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의 핵심 모델 'ES6'와 'EC6' 신차용 타이어 공급으로 전기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반면 한국 공장(대전공장 및 금산공장)은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의 가파른 상승, 선복 부족, 일부 지역 OE 공급 물량 감소, 통상임금 보상 합의 등이 반영되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약 5% 하락,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되어 향후 한국 공장의 매출과 수익성 회복이 중요한 과제이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에도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인 고인치 타이어 판매 강화, 프리미엄 OE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용 OE 공급 비중 확대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품질 경쟁력에 기반한 각 지역별 최적의 유통 전략을 통해 교체용 타이어 판매의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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