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만1128대 1.5%↑, 해외 19만8606대 120.9%↑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의 4월 전세계 판매량이 해외 주요 시장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었다.

기아는 4월 국내 5만1128대, 해외 19만860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24만973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 기아자동차 '2021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제공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1.5%, 해외 판매는 120.9% 늘면서 전체적으로 78.0%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7955대로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864대, K3(포르테)가 2만259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8670대가 팔리며 8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607대, 레이 3808대, 모닝 3348대 등 총 2만2047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8은 4587대가 판매됐다. 기존 K7을 포함한 판매량은 5017대였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228대, 셀토스 3491대 등 총 2만220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874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4월은 전년 동기(2019년 4월) 대비 51.7% 감소한 8만9901대의 판매실적에 머물렀다가 이번에 회복된 것이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678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337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21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K7 후속 모델)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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