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기업들이 친환경 사업재편(E), 사회적가치 실현(S),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G) 등 실질적 ESG 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 "ESG는 일시적 트렌드로 끝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미디어펜이 4월 21일 오전 ‘ESG 경영과 한국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1 비전포럼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미디어펜


이 차관은 "정부는 ESG 확산을 우리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 친환경·포용·공정경제로 체질 개선할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며 "ESG 생태계 조성·확산을 목표로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며,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ESG 경영을 통한 '중장기 효율성 개선-신시장·신산업 선점·확대'의 선순환 구축의 중요성, 기업·학계가 동참하는 정부 주도의 탄소저감 기술개발 추진, 중소기업 업종·규모 등의 특성을 반영한 ESG 가이드라인 개발 및 중소기업 자가진단 및 컨설팅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또 ESG 정보 플랫폼 구축 및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공공기관의 ESG의 선도적 도입 확대 및 ESG 정보공개 활성화 등도 제시됐다.

기재부는 전문가 의견을 정책과제로 구체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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