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무릎 부상으로 2021시즌 출발이 늦어진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빅리그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몸 상태를 체크했다.

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팀 더럼 불스의 개막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마이너리그는 개막이 늦춰져 이날 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더럼 불스는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맞붙었는데,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치지 못했고 타점은 하나 올렸다.

최지만이 실전을 치른 것은 3월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 이후 54일 만이었다. 그동안 최지만은 무릎 부상으로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왔다.

이날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무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을 기록했다. 6회 1루수 땅볼 아웃된 후 6회말 수비 들면서 교체됐다.

수비와 타격을 모두 소화하며 부상 회복을 알린 최지만은 트리플A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 및 타격감을 회복하면 빅리그 콜을 받을 전망이다. 소속팀 탬파베이는 현재 16승 1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랭크돼 있다.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18승 12패)에는 2.5게임 차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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