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명예교수·성영은 교수에 상금 각 2억원·상패 수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양그룹 수당재단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0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6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김장주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와 성영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응용과학 부문에서 선정돼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받았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수당상 시상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김장주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 내외, 성영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양홀딩스


이 상은 1973년 경방육영회가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운영하다가 일시 중단됐으나, 2006년 수당재단에서 계승하면서 수당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자연과학·인문사회 양대 부문으로 확대했다.

2008년부터는 응용과학 부문을 추가해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1명씩 선정해 상금 각 1억원과 상패를 수여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운영 방식을 일부 변경해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접수 받은 후 부문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선정했다.

또한 연구 활성화와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수상자 상금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렸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수당재단 등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과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지금까지 두 재단은 2만명 이상의 학생과 600여명의 교수·연구단체 등에 학비와 연구비를 지원했고, 양영재단의 전신인 양영회는 국내 최초의 기업 사회 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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