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출전 정지 징계를 당했던 강승호(두산 베어스)가 징계 해제와 함께 1군 콜업돼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 구단은 6일 열리는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강승호와 외야수 백동훈을 1군 등록하고 조수행(외야수) 권민석(내야수)의 등록을 말소했다.

강승호는 두산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4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승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9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SK 구단은 임의탈퇴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8월 SK가 임의탈퇴를 해제해 출전 정지 징계에 들어갔고, 12월에는 최주환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두산에 지명돼 팀을 옮겼다.

   
▲ 사진=두산 베어스 SNS


강승호의 9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전날(5월 5일) 모두 끝나자 두산은 6일 바로 강승호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강승호는 이날 친정팀 LG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강승호는 2013년 LG에 지명돼 프로 입단했으며 2018년 7월 문광은과 트레이드로 SK로 이적했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강승호의 가세로 내야 전력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수행은 맹장염 초기 증세를 보여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채 며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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