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정 5호B 정상궤도 안착…로켓 잔해 길이 30m, 무게 22.5t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달 발사한 로켓 일부가 이번 주말께 지구로 추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KBS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실은 '창정(長征) 5호B'를 발사해 정상궤도에 안착시켰다. 창정 5호B는 지구 주위를 시속 2만 7600㎞로 회전하고 있다. 

비영리 연구단체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AC)은 로켓 잔해가 한국시간으로 9일 낮 12시 43분께 추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오차범위는 ±16시간이다. 로켓 잔해는 길이 30m, 무게 22.5t에 이른다. AC의 계산대로라면 추락 지점은 아프리카 북동부가 될 전망이다.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로켓 잔해는 북위 41.5도, 남위 41.5도 사이에 떨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차범위가 큰 건 로켓이 빠르게 지구 주위를 회전하고 있고, 태양풍 등의 여파로 추진체 전소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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