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4% 이상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정부가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4% 이상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안정을 감안한 내수진작책과 일자리 회복대책, 민생안정 대책 등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탄탄하게 반영되도록, 6월 초까지 내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제공


6월 중순 발표에 앞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경기진작책을 준비해 달라는 의미다.

그는 "구조적 변화에 맞춰 기업의 선제적 사업구조 개편이 긴요하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범부처 협력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구조 개편을 촉진하며, 지원 인프라도 확충해달라"고 말했다.

또 "5~6월 중에는 특히 주택가격과 생활물가, 양극화 격차 등 소위 '3대 오름' 리스크에 대해, 각별이 경계·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회복력과 고용창출력, 미래 대비력 등 3대 추진력도 보강·가속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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