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새로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검토 중"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안정되면, 각종 핵심 방역조치들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635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면 영업제한 조치, 사적모임 인원 등에 대한 탄력적 조정 문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사진=연합뉴스


또 "오는 7월께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경북·전남 일부 지역의 시범 적용 성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및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35%에 달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확진자 수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인 데다,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감소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은 0.1% 정도이고 대부분 발열, 근육통 증상 중심이라고 하는 만큼, 적극적인 접종 예약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일상으로의 복귀, 경제 회복·반등으로 향할 수 있는 열쇠는 방역수칙을 통한 확진자 감소와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 근절 2개"라며 "그 열쇠는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힘을 합할 때 얻어진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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