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한 김정은의 류원신발공장 현지 지도 모습.

북한 김정은의 첫 해외 방문이 올해 5월 러시아로 가닥이 잡혀가는 모양새다.

24일 미국의소리 방송은 "김정은의 2차 세계대전 승전70주년 러시아 기념행사 참석이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정보의 출처는 러시아 대통령궁 공보실.

러시아 정부가 미국의 소리 방송에 이메일을 보냄으로써 일정이 확인된 것이다. 다만 미국의소리는 북-러 정상회담 여부와 일정에 대해서는 "러시아 측에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러시아 방문이 성사될 경우 김정은 집권 이후 최초의 해외 방문이 된다. 최근 미국의 '셰일 혁명'과 이에 따른 유가 폭락으로 곤혹스런 상황에 놓인 러시아와 북한이 과연 정상회담으로 돌파구를 모색할지, 그렇다면 김정은-푸틴 간에는 어떤 대화가 오갈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