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가구 모집 1순위 청약에 24만4343명 지원…18일 당첨자 발표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받았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일반 청약에 24만명 이상 몰리면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 단지의 302가구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총 24만4343명이 지원했다. 

   
▲ 대방건설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현장 전경./사진=미디어펜


타입별로 전용면적 84㎡A가 80가구 모집에 3만6265명이 지원하면서 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 타입은 81가구 모집에 2만6127명이 지원해 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2㎡A 타입은 71가구 모집에 10만7508명이 청약을 넣어 경쟁률이 1514대 1, 102㎡B 타입은 70가구 모집에 7만444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063대 1이다. 

특히 전용 102㎡ 타입의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은 절반은 추첨제, 절반은 가점제로 배정되며 1주택자도 주택처분을 조건으로 추첨제 물량 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193가구 모집에 3만9738명이 몰리면서 2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 979번지 일대에 지하6층~지상49층, 3개 동, 총 5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가 인기를 끈 것은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분양가는 △84㎡A 4억4367만~4억8867만원 △84㎡B 3억8534만~4억3534만원 △102㎡A 5억2190만~5억8390만원 △102㎡B 4억6305만~5억1405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 사항을 추가해도 약 5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주변 시세는 10여억원에 형성이 돼 있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 84㎡은 지난 1월 11억6500만원(15층), 10억5000만원(9층)에 각각 거래됐다. 당첨만 되면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입주 시점인 2025년 해당 단지의 시세가 15억원이 넘어가면, 대출이 막히게 된다. 2019년 12·16 대책에 따라 입주 시점에 KB시세나 한국부동산원 시세 둘 중 하나라도 15억원이 넘으면 대출이 안된다. 또 10년 전매제한과 실거주의무 5년 조건이 부여된다.

한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청약 당첨자는 오는 1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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