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이 드론을 이용해 정밀 파종 등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한농대가 개발한 '8줄 산파(흩어서 뿌림) 장치'는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필지별 궤도비행과 자동비행 드론 조종 시스템을 결합, 정밀 파종과 살포가 가능하다.

   
▲ 드론 8줄 산파 장치 시연/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에서 드론을 이용해 볍씨를 뿌리는 농법이 유행이지만, 기존의 원판형 파종·살포 장치는 옆 논으로 종자와 비료가 튀거나 논둑으로 비료가 뿌려지는 바람에 잡초가 빠르게 자라나, 논둑 풀 제거 작업을 추가로 해야 했다.

이번에 한농대가 개발한 장치는 보다 정밀한 농작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벼와 맥류, 사료작물, 유채, 메밀, 비료, 농약, 제초제, 양식장 사료 살포 등의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농대 박광호 교수는 "국내.외에서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로, 드론의 연중 활용과 정밀한 농작업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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