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중국이 청년창업 세계 1위를 차지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이 GEM(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보고서) 54개 회원국 가운데 창업자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중국의 청화대학 중국 창업 연구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창업의 주를 이루는 연령대는 18~24세 대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세계 15위였던 중국의 창업자 지수는 2년 만인 2012년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의 대학생 창업률이 크게 오르는 것은 정부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전국 대학교 졸업생 취업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 창업 환경을 개선했다.

지역에 따라 적게는 10만 위안(약 17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 위안(약 1억 7470만원)까지 창업 자금을 지원해 자금난을 해결하고 업종에 따라 자금·인원수 등 조건도 완화했다.

또 ‘취업실업등기증’을 보유한 사람이 졸업하는 해 1월 1일~12월 31일 내 개인 사업자를 신청하면 3년 내 8000위안(약 140만원)의 세수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창업지에서 호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거나 교육 보조금, 공공정보서비스 지원 등의 교육 서비스도 마련했다.

한편 창업연령이 낮아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취업난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3년 대학교 졸업생 수는 699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기업 채용 규모는 오히려 전년보다 평균 15%가 줄어 취업난이 가중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우리나라는 취업난에 대한 정책이 왜 없나” “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창업도 쉽지 않은데” “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취업난 전세계의 걱정거리다” “中 청년창업 세계 1위, 나도 창업하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