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경기·인천에서 아파트값 상승률 가장 낮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기·인천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와 시흥시, 안산시 등 수도권 서남부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10일까지 의왕시 아파트값은 17.08%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 수도권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미디어펜


같은 기간 10% 이상 상승률을 나타낸 지역은 시흥시(13.82%), 인천시 연수구(13.76%), 안산시(13.64%), 남양주시(11.44%), 양주시(11.01%), 안양시 동안구(10.82%), 의정부시(10.19%) 등이다.

그동안 가격이 덜 올랐던 지역이 개발 호재와 교통망 확충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의왕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 기대감,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의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한편 경기·인천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김포시로 올해 들어 2.26% 올랐다. 김포 아파트값은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에 따른 '풍선 효과'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교통 호재로 오르기 시작했지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안정됐다. 그러다 지난달 22일 GTX-D 노선이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에서 서울 지하철 7호선이자 GTX-B노선인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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