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전날 하루 1000여명 늘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총 1269명이다. 주말 영향으로 접종 건수가 줄어든데다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직전일인 14일 1차 접종자 9548명의 13.3%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73만3796명으로, 전체 국민(5134만9116명)의 7.3% 수준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2만9829명 증가해 누적 93만5357명이 됐다. 국내 인구의 약 1.8% 정도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대상자(264만6675명) 중 1차 접종을 끝낸 이는 204만5777명으로, 접종률이 77.3%다. 지난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6041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372만8899명)의 45.3%인 168만8019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완료자는 총 92만9316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두 종류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65∼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또 다음달 7일부터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예약자는 총 401만8875명이다. 

그룹별로 지난 13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60∼64세의 경우 대상자 397만1249명 중 112만7654명이 접종을 신청해 28.4%의 예약률을 보였다.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예약률은 56.3%다. 60∼74세 전체 고령층의 예약률은 41.9%,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예약률은 45.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