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대변인, 초당적 협력 의사 표명…"북핵 억지력 높이는 계기되길"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그간 다소 소원했던 한미동맹을 다지고, 새로운 양국 관계의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백신·북핵·경제 등의 현안에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사진=미디어펜


김 대변인은 국군에 대한 백신 지원합의 및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고, 미사일 지침 종료 선언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결과로, 정부는 이를 한반도 안보 및 북핵 억지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컸던 만큼 어떤 결과도 아쉬움을 낳을 수 밖에 없고, 국민의 불안을 달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야당으로서는 남은 과제들에 대해 지적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신스와프 등 수급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공동성명·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할 필요성은 인정했으나, 일방적 저자세에 동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설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