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양성·공동 R&D·국제 표준 등 분야서 힘 모아…'한미 산업협력 대화' 채널 활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후 미국 상무부와 핵심산업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들 부처는 인력양성·교류와 공동 연구개발(R&D) 및 국제 표준 등 양국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 부처는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디지털·저탄소 경제가 사회 변화 및 경제 번영을 견인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및 백신 등 바이오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으며, 공급망 보장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가 공급망 강화에 기여해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무역을 촉진하고 상호 호환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 표준을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한미 산업협력 대화' 채널에서 정례적으로 공급망 회복력을 논의한다는 의향도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21일(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개최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석했으며,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에드워드 그린 듀폰 회장,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키퍼 GM인터내셔널 대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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