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안 경찰이 26일(현지시간) 수백 명의 프랑스 젊은이들을 시리아와 이라크로 보내 이슬람 '성전(지하드)' 전사 모집 센터로 알려진 남부 소도시를 급습했다.

뤼넬 시에 대한 급습은 새벽에 시작됐으나 몇 명이 체포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거주자 2만7000 명의 이 도시에서 최소한 20명이 '성전'에 합류했고 이 중 최소한 6명의 젊은이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사망했다.

프랑스 정보 당국은 프랑스 시민 3000명 정도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과 연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이슬람국가(IS)' 및 이 조직의 알카에다 라이벌인 '누스라 전선'과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파리 테러 공격 때 사살된 테러범 3명 중 한 명은 사후 공개 비디오에서 'IS'에 대한 충성심을 밝혔다. 또 한 명은 알카에다 예멘 지부에서 훈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