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문제 해결 위해 우리 모두의 행동과 실천 필요"
'기후환경에 대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 취지에 공감, 연설 수락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제조는 물론, 운영과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정의선 회장은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특별세션에서 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의지와전동화 전략,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아틀라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회장은 "운송 부문은 발전,제조업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현재로선 운송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동화"라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치열한 전기차를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고, 청정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전동화 전략에 따라 우리는 이미 전 세계에 13개의 EV모델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수소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첨단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에1만4000여대의 넥쏘를 공급했다"면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시작으로 상용차 부문에 연료전지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울산, 창원, 광주 등 주요 도시들이 수소전기버스 운영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이들 도시에서 기존 버스와 비슷한 가격에 수소전기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운송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는 현재 수소버스100여대가 운행 중이며, 올해에만200대 이상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고, 내년에는 국내 주요 도시의 쓰레기수거 차량이 연료전지 트럭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차세대 넥쏘 등 다양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자동차 기업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수소 트램, 수소 선박 등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 모빌리티의 이점을 전 세계인이 누릴 수 있도록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정의선 회장은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자동차 제조, 운영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순환경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또 "기후 변화를 다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와 시민들의 행동과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021년 P4G서울 정상회의가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P4G정상회의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초청을 받고 연설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환경 이슈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추구하는 P4G정상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연설을 수락했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전했다.

정의선 회장은 평소 인류와 환경,미래 세대의 행복한 삶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나서왔다. 이달 초에는 탈(脫)플라스틱 캠페인'고고 챌린지'에 동참,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은 늘리겠다고 약속하며 환경과 사회를 위한 활동에 함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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