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주요국 주한대사 청주 스마트팩토리 방문…협력 가능성 모색
구자균 회장 "기술·사업적 파트너로 각국 ‘등대공장’ 육성에 기여할 것"
[미디어펜=조한진 기자]LS 일렉트릭이 아세안 주요국 주한 대사들에게 자사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해당 국가들에 대한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5일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10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ACS)’ 회원들이 자사 청주사업장을 방문,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아세안 지역에 대한 사업적, 기술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이 25일 청주사업장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들에게 LS일렉트릭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제공

ACS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주한대사가 주요 회원이다. 지난 22일 LS그룹 초청으로 LS용산타워에서 LS와 아세안 국가 간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날 롬마니 카나누락 주한 태국 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응웬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등 ACS 소속 주요 국가들 대사들을 청주사업장에서 영접하고, 직접 G동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을 소개했다.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 G동은 부품부터 자사 주력인 저압 전력기기의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부터 4년 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일찌감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왔다.

구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후)설비 대기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생산성은 60% 이상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줄었고 불량률도 백만 개당 7개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CT와 자동화 기술의 융합을 통해 다품종 대량 생산은 물론 맞춤형, 소량다품종 생산도 가능한, 이른바 시스템의 변혁이 구현되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글로벌 시장의 동반자인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며 “기술개발은 물론 사업화 측면에서도 협력해 각국을 대표하는 등대공장으로 육성하는 데 LS일렉트릭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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