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정 세력이 27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한 유명 호텔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5명이 사망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리비아 보안 당국에 따르면 무장괴한 최소 5명이 이날 오전 10시께 트리폴리의 지중해 연안에 있는 5성급 '코린시아' 호텔을 습격했다. 이들은 호텔에 진입하고 나서 경비원 최소 3명을 사살했으며 여러 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현지 보안 소식통은 전했다.

다른 리비아 보안 관계자는 "무장 대원들이 호텔에서 외국인 5명을 살해했다"고 현지 TV에 말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방탄조끼를 착용한 괴한들은 차량폭탄을 이용해 정문을 공격하고 나서 호텔 로비에선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로비에서 괴한과 경비원 간 총격전도 벌어졌다.

코린시아 호텔에서는 2013년 10월 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당시 총리가 무장 단체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