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과 배우 박건형이 '진짜 사나이'에서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멤버들도 하차와 잔류를 놓고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대대적인 출연자 교체에 돌입할 예정이다.

27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케이윌은 지난달 17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하차를 결정했고, 박건형도 하차를 논의 중이다.

‘진짜사나이’는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등 3명의 원년멤버가 지난달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전역(하차)했고, 천정명 역시 하차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케이윌, 박건형까지 하차하게 되면서 전면개편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에 발맞춰 새 멤버들의 투입 소식도 들려왔다. 26일에는 샘 오취리가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고, 배우 정겨운과 한상진, 이규한도 의견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2014 MBC '연예대상'에 참석한 '일밤-진짜사나이' 멤버들 / 사진=뉴시스

여론의 반응은 뜨뜨미지근하다. 리얼 버라이어티를 군대에 접목시킨 설정은 프로그램 초창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소속 부대만 바뀔뿐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멤버들의 잦은 교체도 인기 하락에 큰 몫을 차지했다,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멤버들로 재편되는 ‘진짜 사나이’에 대한 시청률 회복 여부는 미지수다. 이제 종영시점이 다가왔다는 의견과 새 멤버들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는 만큼 기존과 얼마나 차별화를 둘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식상한 포맷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핫이슈’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진짜 사나이’는 4박 5일간의 여군 부사관 후보생 교육을 담은 ‘여군특집2’를 방송 중이다.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 등 8명이 출연해 현재 입소 당일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현재 방송중인 여군특집2가 마무리되는 대로 새로운 남성 멤버들을 투입해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스타 외에도 캐스팅이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