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국내 생면시장을 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풀무원식품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최첨단 HMR생면공장’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 충북 음성군 풀무원 '최첨단 HMR생면공장' 전경./사진=풀무원식품


풀무원의 최첨단 HMR 생면공장은 6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237㎡(약 6051평)에 지상 3층 규모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풀무원의 여름 전략제품인 HMR냉면 라인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겨울 전략제품인 HMR우동 라인은 가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이번 HMR생면공장을 통해 ‘품질혁신, 메뉴혁신, 포장혁신’ 이라는 3대 혁신을 추진해 현재 연간 2400억원 수준 국내 생면시장을 5년 안에 2배 이상 성장시켜 5000억 원 규모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품질혁신'을 위해 국내에는 없는 수분 컨트롤, 초고압 설비 등 글로벌 HMR 선진국의 생면 제조설비를 도입하고 풀무원의 30년 제면기술 노하우를 접목했다. 

풀무원은 생면 제조의 가장 기초인 반죽을 위해 수타 장인들의 노하우를 적용해 열과 압력을 받은 반죽의 표면적을 최대한 넓혀 반죽의 구조를 균일하고 치밀하게 만든다. 여기에 기존 100마력에서 150마력으로 업그레이드한 ‘초고압 제면공법’으로 쫄깃한 면발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풀무원은 둘째로 지금껏 국내 HMR 생면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메뉴를 구현해 ‘메뉴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1990년대 중반 HMR 우동을 선보인데 이어 2000년대에는 HMR냉면을 출시했다. 2010년대에는 파스타, 베트남 쌀국수, 돈코츠라멘, 볶음우동 등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해 ‘요리면’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2021년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준공한 풀무원은 다양한 글로벌 면 요리를 HMR로 출시해 한 단계 더 나아간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셋째, HMR 시장 트렌드에 맞춰 ‘포장혁신’을 통해 더 쉽고 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HMR 생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은 기존 대부분 생면 제품의 복잡한 조리 과정을 모두 최소화해 면과 소스를 따로 조리할 필요가 없는 ‘원터치 생면 HMR’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풀무원은 ‘포장혁신’으로 생면의 유통기한을 기존 45일에서 180일로 대폭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풀무원은 신선식품인 생면의 유통기한을 상온, 냉동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윤명랑 풀무원식품 냉장FRM(Fresh Ready Meal) DM(Domain Manager)은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면요리 HMR을 개발하고 정체한 국내 생면시장에 다시 한번 풀무원이 재도약 혁신을 일으켜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면 요리를 가정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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