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쎄시봉’의 주인공들이 참여한 ‘감성충전 시네마 콘서트’가 2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쎄시봉’의 출연진은 지난 26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감성 충전 시네마 콘서트’를 열어 영화 관람과 함께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정우, 진구, 강하늘, 조복래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참석했고, 실제 쎄시봉의 멤버 윤형주가 스페셜 게스트로 자리를 빛냈다.
약 700여 석의 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포크 명곡의 서정적인 선율과 가슴 시린 첫사랑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 <쎄시봉>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고, 영화 상영 후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트리오 쎄시봉’으로 호흡을 맞춘 정우, 강하늘, 조복래를 비롯해 진구, 윤형주가 함께해 감미로운 미성으로 무대를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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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이필름, 무브픽쳐스 |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하얀 손수건’, ‘My Bonnie Lies Over the Ocean’,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등 그 시절 명곡들을 정우, 강하늘, 조복래 세 사람의 완벽한 하모니, 진구의 폭발적인 가창력, 윤형주의 원조 미성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비하인드 스틸 토크와 BEST 장면 토크에서는 윤형주, 김현석 감독, 배우들이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윤형주는 영화 속 자신의 20대 시절을 연기한 강하늘에 대해 “나의 젊은 날을 보는 것 같아 뿌듯하고, 정말 재능이 많은 친구다”라고 말했고, 강하늘과 함께 녹음한 ‘쎄시봉’ CM송을 즉석에서 불러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에 대해 정우는 “오합지졸 세 친구가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순간”, 진구는 “오근태를 캐스팅하던 장면”, 강하늘은 “트윈폴리오 라디오 첫 방송장면”, 조복래는 “40대가 된 오근태와 민자영이 공항에서 다시 만난 순간”이라고 답했다.
한편 시네마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간 영화 ‘쎄시봉’은 2월 5일 개봉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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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이필름, 무브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