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방역당국이 이달 서울 강북구 일대 '도우미' 노래방 방문자와 종사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5월 1∼26일 강북구 일대 도우미 이용 노래방 방문자와 종사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공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노래방 집단감염이 잇따라 보고되자 지난달 9일 노래연습장에 대해 접객원 고용·알선 등의 불법 영업이 확인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이후로도 관련 감염 사례가 간헐적으로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앞서 지난달에도 안내문자를 통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도우미 이용 노래방 방문자·근무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보낸 바 있다.
분당구 노래방 사례의 경우 방문자와 종사자가 감염원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간이 8일 정도(4.2∼9)였지만, 이번 강북구 사례는 26일로 훨씬 길다.
이에 강북구 일대 노래방 집단감염 규모가 상당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앞선 브리핑에서 노래방을 거론하면서 "환기가 미흡하고 밀폐된 지하공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해당 시설에 장시간 체류하면서 같은 시간대 이용자에게 전파될 위험이 높다. 시설 이용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 음식 섭취 자제, 이용 시간 최소화, 주기적인 환기 등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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