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치즈도 각각 1.5배, 1.6배 차이 나타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치즈가 영유아·어린이의 영양간식으로 인식되는 식문화가 확산되면서, 치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27일 시판 중인 영유아 치즈 10종, 어린이 치즈 9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해, 식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 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영양성분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 영유아 치즈 제품별 나트륨 함량./자료=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영유아 치즈, 나트륨 함량은 제품 간 최대 1.5배, 칼슘 함량은 제품 간 최대 1.6배까지 차이가 나타났으며, 어린이 치즈의 경우는 제품 간 나트륨 함량은 최대 2.6배, 칼슘 함량은 제품 간 최대 5.2배까지 차이가 났다. 

영유아 치즈에서는 ‘상하치즈 유기농 아기치즈’가 1매 제공량 당 53.16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덴마크 자연방목 유기농 짜지 않은 아기치즈 2단계’가 34.52mg으로 가장 낮았다.

칼슘 giafid은 ‘드빈치 자연방목 유기농 아기치즈 2단계’가 1매 제공량 당 160.17mg으로 칼슘 함량이 가장 높았고, ‘덴마크 자연방목 유기농 짜지 않은 아기치즈 2단계’는 101.07mg으로 가장 낮았다.

   
▲ 어린이 치즈 제품별 나트륨함량./자료=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어린이 치즈에서는 ‘부드러운 임실 어린이치즈’가 1매 제공량 당 138.21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상하치즈 유기농 어린이치즈 3세부터’는 53.09mg으로 가장 낮았다.

칼슘 함량은 '드빈치 자연 방목 어린이 치즈'가 1매당 357.03㎎으로 가장 많고, '앙팡 치즈 까요까요(딸기)'가 68.01㎎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연맹은 "어린이·영유아 치즈의 영양 성분은 제품별로 차이가 커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한 안전성 등 시험·평가를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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