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팔린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이날 홍원식 전 남양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지분 53%을 포함한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양유업 회사 로고/사진=남양유업 제공


한앤컴퍼니는 국내 PEF다. 매각가는 최소 2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에 대한 갑질 논란 이후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코로나19 억제 불가리스 등으로 잇따라 구설수에 휘말리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자, 결국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홍원식 전 회장은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임했다. 홍 전 회장의 모친과 장남 등 일가 2명도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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